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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스(Once)와 샤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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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/10/04 01:23

마냥 행복하리라 생각하진 않았지만,
출국 전 부터 예상치도 못한 문제에 봉착하면서. 내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깨달았다.
철저하게 혼자일 수 있으리라 다짐했는데,
벼랑 끝에서 홀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나를 다독이는 일 뿐.
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아내려 입술을 깨물고, 독한 생각을 해 보아도
흐르는 눈물을 삼키지못하던 한 주일이 이렇게 지나간다.

손 내밀면 그자리에 있을 것만 같던 사람들과 이별하고,
 좀 더 독립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이 곳에 왔다는 사실을 잊지말자.
몸서리쳐질만큼 혹독하게, 외로움을 즐겨보자.
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 곳에서, 수 없이 많은 밤을 견뎌내야 하겠지만..



이 모든 것이 투정으로 비칠 수도 있을만큼,
무수히 많은 대가를 지불하면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지 않았나.
익숙하고 편안한 삶 대신, 한 발 나은 미래를 위해 고집해왔던 것이 아닌가.

langsam aber sicher =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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